사람에게 크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그 관계를 오래 유지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오래 알고 지낸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실망한 뒤, 그 관계를 왜 그렇게 오래 붙잡고 있었는지 뒤늦게 돌아보게 됐습니다.상처가 아프긴 했지만 그 경험이 남긴 것도 있었습니다.사람을 보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말과 행동: 진짜 사과는 말이 아니라 반복이 바뀌는 것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언어적 사과(verbal apology)입니다.언어적 사과란 말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행위 자체를 가리키는데, 이것이 진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같은 행동이 반복되는지 여부입..
사람이 많으면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일까요.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DJ를 하던 시절에는 홍대 골목을 걷다가 인사할 사람이 넘쳐났고, 그게 왠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그런데 DJ를 그만둔 뒤, 그 많던 사람들이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크게 싸운 것도 없었고, 제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었는데 말입니다.그때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던 그 관계들이 진짜 관계였는지, 아니면 자리가 만들어낸 관계였는지.기준: 모든 사람에게 진심을 증명할 필요는 없습니다저는 ISFJ 성향에 가깝습니다. ISFJ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에서 내향적이고 타인 배려를 중시하는 성격 유형으로,흔히 '조용한 보호자'라고도 불립니다.물론 MBTI 하나로 사람을 전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저는 누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