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 주식을 던진 날이 하필 바닥이었다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저도 올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던 날 계좌를 들여다보면서 이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그 상황을 돌아보면 제 성격이 약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버틸 수 없는 구조로 투자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투자 멘탈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는 말, 정말 그럴까요?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면 주식에서 진다주가가 급락하는 날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십시오.저는 솔직히 종목 게시판부터 열었습니다.다른 사람들도 불안해하고 있는지, 혹시 저만 모르는 악재가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이 반응은 사실 수십만 년 동안 인간이 생존하면서 만들어진 본능입니다. 밀림에서 옆 사람이 갑자기 뛰기..
주식을 6년째 하고 있는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아직도 계좌에 손실이 남아 있습니다.코스피가 제자리를 맴도는 시기마다 "이번엔 버텨야지" 다짐하지만, 결국 기분에 따라 팔거나 사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박스권 장에서 리밸런싱이 정말 유효한 전략인지 여러 각도에서 따져본 기록입니다.감정매매, 왜 반복되는 걸까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서 못 팔고, 떨어지면 더 내려갈까 봐 못 삽니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이 감각은 공부를 많이 한다고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책에서 읽은 것과 실제로 내 돈이 움직이는 상황은 느낌 자체가 달랐습니다.이런 행동 패턴을 행동경제학에서는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이라고 부릅니다.손실 회피 편향이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을 얻는 기쁨보..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정말 '모르는 사람'일까요?주변에서 다들 주식 이야기를 할 때 조용히 커피만 마시는 사람, 알고 보면 게으른 것도 겁쟁이도 아닐 수 있습니다.저도 한때 친구 추천으로 첫 주식 투자를 했다가 손절로 끝낸 경험이 있는데, 그때 배운 것이 수익보다 훨씬 많았습니다.사회적 증거, 왜 우리는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갈까사회적 증거(Social Proof)란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정답처럼 받아들이는 심리적 경향을 말합니다.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널리 알린 개념으로, 쉽게 말하면 낯선 동네에서 줄이 긴 식당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1950년대 심리학자 솔로몬 애시의 동조 실험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선의 길이를 비교하는 단순한 문제에서 주변 사람들이 일부러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