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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인생 리부트: 마음 & 습관 재설정

정승제 강사가 말하는 공부와 성장의 본질 (자기통제력, 핵심 본질, 행동 우선)

나코플랜 2026. 10. 2. 23:0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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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금연, 공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지금 셋 다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 셋이 본질적으로 같은 싸움이라는 걸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 말은 쉬운데 실제로 해보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수학 공부 마인드셋 정리
    미래의 목표를 위해 당장의 즐거움을 미루고 주체적인 태도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부 마인드셋을 정리했습니다.

    자기통제력: 믿었던 것과 실제 사이의 거리

    자기통제력(self-control)이란 단기적인 충동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의 핵심 요소로 봅니다.

    실행 기능이란 계획을 세우고, 충동을 억누르고,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하는 뇌의 고차원적 인지 기능을 말합니다.

     

    저는 예전에 자기통제력이 원래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따로 있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담배를 계속 피우고, 술을 마시고, 먹고 싶은 걸 다 먹는 것도 그냥 제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끊지 않는 게 아니라 원래 못 끊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규정한 거였죠.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그 믿음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처음 금연을 시도했을 때 가장 힘든 건 흡연 욕구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훨씬 설득력 있게 들린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피곤한 날, 스트레스받는 날, 심지어 기분 좋은 날도 이 말이 자동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자기통제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반복을 통해 조금씩 쌓이는 것에 더 가까웠습니다.

     

    미국심리학회(APA)에서도 자기통제력은 근육처럼 훈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 참는 경험이 두 번이 되고, 그게 쌓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감각이 생깁니다.

    거창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 경험의 문제였습니다.

    물론 모든 실패를 의지 부족으로만 설명하는 건 지나치게 단순합니다.

    환경, 스트레스 수준, 수면 상태 같은 요인들이 자기통제력에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것을 탓하면서 바꿀 수 있는 것까지 포기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게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핵심 본질: 대부분이 놓치는 지점

    본질(essence)이라는 말은 어떤 대상이나 행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철학적으로는 "그것을 그것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부수적인 것과 본질을 구분하는 능력이 결과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저도 본질을 놓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식단이 좋은지, 어떤 시간대에 먹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이 지방을 태우는지 계속 검색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알아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실제로 움직이는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요리를 잘하려면 요리를 해야 하고, 운동 효과를 보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본질은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단순한 원리를 복잡하게 포장하면서 정작 행동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금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방법이 성공률이 높은지, 니코틴 패치를 써야 하는지, 전자담배로 먼저 바꿔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핵심은 하나였습니다. 피우고 싶은 순간에 안 피우는 것.

    그 순간을 한 번 넘기고, 또 넘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준비가 되면 시작하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준비를 기다리는 동안 정작 중요한 경험이 쌓이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준비 자체가 회피의 다른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실제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1. 준비에 쓰는 시간보다 실제로 행동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2. 막히는 순간에 바로 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먼저 부딪혀 봅니다.
    3. 잘 안 되는 날에도 최소한의 행동을 유지합니다.
    4. 실패를 외부 요인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찾습니다.
    5. 본질이 아닌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자신을 빠르게 알아챕니다.

    이게 대단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 주변을 봐도 오래 지속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방법을 쓰는 게 아니라 가장 단순한 핵심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행동 우선: 의욕 없이도 시작하는 방법

    행동 활성화(behavioral activation)는 심리학에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다룰 때 쓰는 개념입니다.

    기분이 나아진 다음에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을 먼저 하면 기분이 따라온다는 원리입니다.

    즉, 감정이 행동을 만드는 게 아니라 행동이 감정을 만드는 방향이 실제로 더 자주 작동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반대로 알고 있었습니다. 의욕이 생기면 시작해야지, 컨디션이 좋은 날 하면 되지.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컨디션이 완벽한 날은 1년에 몇 번 오지 않습니다.

    나머지 날들은 다 피곤하거나, 귀찮거나, 그냥 하기 싫습니다.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행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이후 지속적인 동기를 유발합니다.

    뇌의 시동은 침대에서 고민할 때가 아니라 몸을 움직였을 때 걸립니다.

    이게 뇌과학적으로도 사실이라는 걸 알고 나서 조금 위안이 됐습니다.

    하기 싫은 게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원래 그런 거라는 뜻이니까요.

     

    금주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시간은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였습니다.

    그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술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다른 행동을 먼저 집어넣었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든, 짧은 독서든,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 그러면 어느새 그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5분'입니다. 운동하기 싫은 날, 공부하기 싫은 날, 일단 5분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5분 후에도 하기 싫으면 멈춰도 된다고 자신에게 허락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멈추는 날보다 계속하게 되는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뇌가 한번 시동이 걸리면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물론 핑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저도 지금도 가끔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정말 피곤했으니까", "이번 주는 워낙 힘들었으니까". 그 말이 완전히 거짓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말을 매일 하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게 됩니다.

    제가 정말 할 수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하기 싫어서 이유를 만든 것인지.

    그 구분을 한 번씩 해보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금연, 금주, 다이어트. 아직 다 끝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흔들리는 날이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예전과 달라진 게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하기 싫은 날에도 아주 작은 것 하나는 해보려고 합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이면 생활 방식이 바뀝니다.

    자기계발이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하기 싫은 날 5분을 버티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걸,

    직접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uIk4XLHkE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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